"이것 좀 알려줘요" 파출소에 상담하러 갔다가 체포된 지명수배자
파이낸셜뉴스
2024.03.28 07:59
수정 : 2024.03.28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지명수배된 사실을 모르고 상담차 파출소를 찾았던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그 자리에서 A 씨는 수사 중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해도 되는지' 등을 물었다. 자신이 지명수배된 줄 모르고 수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담하러 갔던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파출소 직원은 신분증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거부했다. 그 과정에서 A 씨는 결국 신원이 밝혀졌고 신원 조회 끝에 지명수배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해 A씨를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인천에서 코인 투자 사기범을 폭행하고 위협해 5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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