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정차 중인 차에 골프공 날아와 앞 유리 '와장창'
파이낸셜뉴스
2024.03.28 13:15
수정 : 2024.03.28 16: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골프연습장 옆에 정차 중인 차에 골프공이 날아와 앞 유리가 박살 난 차주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정차 중에 골프공 날아와서 앞유리 깨짐'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을 보기 위해 잠시 정차했다 출발하려는 찰나 날아오는 골프공에 차량 앞 유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제 차량만 피해를 보아서 다행"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차 유리가 깨질 정도의 세기로 지나가고 계시던 분이 맞았으면 중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진짜 위험한 장면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위험천만했던 상황 직후에도 해당 골프연습장은 버젓이 영업하고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25일 오후 12시10분께 골프연습장 카운터에 계신 여직원분께 보수공사했냐고 물어보니 전문 인력이 아닌 그냥 사람들이 보수했다고 전달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고 발생 지역은 편의점 및 식당, 숙박업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안전신문고에도 민원을 넣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았다", "사람이 맞았으면 크게 다쳤겠다",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여러 사람이 다쳐야 개선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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