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법 다양한 '임테기' 헛갈리네…식약처 A~Z '총정리'
뉴시스
2024.03.29 10:22
수정 : 2024.03.29 10:22기사원문
수정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 hCG 호르몬으로 확인하는 원리 "호르몬 농도가 높은 아침 첫 소변으로 5분 이내 판독 종료"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임신진단테스트기를 약국, 편의점, 올리브영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용법에 대한 정보가 다양해 오히려 헛갈린다는 의견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기안심책방을 통해 임신진단테스트기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29일 식약에 따르면 임신진단테스트기는 수정 후 약 7~10일부터 소변으로 배출되는 hCG(인간융모성자극) 호르몬을 통해 임신 여부 확인하는 원리다.
테스트기는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생리 예정일 이후 바로 사용하고, 마지막 성관계 후 2주 후 사용 시 정확도가 올라간다.
올바른 사용법은 우선 호르몬 농도가 높은 아침 첫 소변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또 테스트기를 개봉 후 즉시 사용하며, 충분한 소변을 적셔야 한다. 이후 평평한 곳에 테스트기를 놓고 판독 시간을 준수한 후 결과를 확인한다. 단 제품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사용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한다.
임신 결과 판정은 3분 뒤 결과를 판독하기 시작해 5분 이내 판독을 끝낸다. 대조선(C)과 검사선(T)에 모두 선이 나타나면 임신이다. 대조선에만 선이 나타나면 임신이 아니다. 대조선과 검사선 모두 선이 나타나지 않거나 검사선에만 선이 나타나면 다시 검사하도록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음성 반응이라도 반대의 결과가 의심되는 걍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다.
사용 시 주의 사항으로 초기 임신 시 낯은 호르몬 농도로 결과가 잘못 표시될 가능성이 있다. 검사선이 희미하거나 임신이 의심되면 48시간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hCG 호르몬이 함유된 배란 유도제와 같은 의약품은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자궁 외 임신, 융모성 질환, 비임신성 종양 등 임신 외 질병으로도 테스트기에서 양성이 나올 있다. 정확한 임신 진단을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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