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소아 무료 접종 시작

뉴시스       2024.04.01 10:13   수정 : 2024.04.01 10:13기사원문
국가필수접종 적용…4월부터 무료

[서울=뉴시스] 한국MSD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 (사진=한국MSD 제공)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MSD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가 1일부터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전국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 가능하다.

1일 한국MSD에 따르면 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총 15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등 예방에 사용된다.

박스뉴반스는 13년만의 새로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이다.

기존 13가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침습적 폐렴구균성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혈청형 22F, 33F를 새로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다.

최근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으로 인한 폐렴구균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현황에 부합하는 예방 옵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5세 미만의 모든 소아다. 아직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접종 전이거나, 접종을 시작했지만 스케줄을 완료하지 않은 소아가 모두 포함된다.
박스뉴반스는 소아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13가 폐렴구균 백신과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게 확인됐다. 기존 13가 백신으로 1회 이상 접종 받았더라도 남은 접종 권고 회차는 박스뉴반스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폐렴구균성 질환은 유행하는 원인균의 변화 속도가 코로나19 등 다른 감염병과 비교해 빠르지는 않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인균의 변화가 보고 되고 있다"며 "새로운 원인 혈청형 변화, 해당 혈청형에 의한 질병의 치명성 등을 고려해 예방 범위를 넓힌 백신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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