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대학 3년 다녀, 복학할까"…모교 찾아 '특강84' 변신
뉴스1
2024.04.06 05:30
수정 : 2024.04.06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안84가 대학 후배들을 만나 '특강84'로 변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모교를 찾은 가운데 특별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특강을 하기 위해 왔다. 몇 년이 지난 거야, 내가 03학번이니까"라며 웃었다. "이제 (웹툰이 아니라) 전시도 하고 순수미술을 하니까 더 명분이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라고도 밝혔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캠퍼스를 걷던 기안84는 "내가 3학년까지 다녔으니까 복학이나 할까?"라는 말을 꺼내 주목받았다. "아직 졸업 안 했어?"라는 무지개 회원들의 질문에는 "아직 4학년 남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캠퍼스를 걸으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가슴이 살랑살랑한다. 대학교를 걸으니까 신기하게 그런 느낌이 또 온다.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 20살 때 내 모습이 기억나는 것 같다"라고 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드디어 특강을 위해 강단에 선 기안84.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들어선 강의실에는 후배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들어가니까 숨이 확 막히더라"라며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고 진심을 담아 강연을 시작했다. 기안84는 웹툰 이야기부터 꺼냈다. 여기에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담아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점점 주제에서 멀어져 산으로 가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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