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車 판매 톱10에 RV 8개 싹쓸이…세단 5위권 밖으로 밀려
뉴스1
2024.04.10 11:19
수정 : 2024.04.10 11:19기사원문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판매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RV가 8개를 차지했고, 세단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유일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3월 등록된 국산 신차 상위 5개 모델 중 1∼4위를 기아 쏘렌토(2만8811대), 현대차 싼타페(2만5374대), 기아 카니발(2만3263대), 기아 스포티지(1만9728대)가 차지했다.
현대차 그랜저가 1만6174대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단은 5위권에서도 밀렸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올해 초 아산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생산 일시 중단을 겪으며 판매가 주춤했다.
상위 10개 차종으로 확대해도 △7위 제네시스 GV80(1만4372대) △8위 현대차 투싼(1만3492대) △9위 기아 레이(1만3003) △10위 기아 셀토스(1만2729대) 순으로 모두 RV가 차지했다.
외형별 등록대수 기준으로도 SUV가 20만5663대 등록돼 2위인 세단 9만1985대에 비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SUV는 8.6% 늘었지만 세단은 33.8% 감소했다. RV도 3만7050대로 전년대비 6.3%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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