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내 아내와 불륜” 조국당 홈피 의혹글 올라왔다 삭제
파이낸셜뉴스
2024.04.13 08:28
수정 : 2024.04.13 08:28기사원문
상대 여성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작성한 글
20년 전 신장식 후보 불륜으로 이혼했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22대 총선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신장식 당선인이 20여년 전 불륜을 저질러 이혼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불륜 신장식과 입틀막 조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가 얼마 안있어 삭제됐다.
그는 “어느 날 아내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보니 수도권 교외에 있었고 아내 차를 발견해 건너편에 잠복했더니, 아내와 신 당선인이 북한 술을 꺼내 모텔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격을 받고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며칠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며칠 후 아내를 용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가 문을 열려 했더니 아내에게서 ‘그 남자와 함께 있으니 제발 가 달라’고 전화가 왔다”라고도 주장했다.
이 문제로 이혼했다는 작성자는 2017년 아내와 신 당선인이 함께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위자료를 청구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당시 만난 신장식은 ‘두 사람 관계는 정리됐고 동지적 관계로 함께 일한다’고 얘기했다”라고도 적었다. “(신 당선인이) 최소한 국민의 대표자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작성자의 주장이었다.
신 당선인은 관련 입장을 묻기 위한 언론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후보 시절부터 (당선인) 개인에 관한 검증이나 의혹 제기 등 문제는 당이 대응하지 않고 개인이 알아서 한다”며 게시글 삭제 경위에 대해선 “최근 글은 삭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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