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청년 농업인 자립 지원

      2024.04.15 08:53   수정 : 2024.04.15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준공 2년 차인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청년 농업인 자립 기반 마련과 첨단 기술 보급 및 확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33㏊ 규모로 청년 창업보육, 임대형 스마트팜(5.76㏊), 실증단지, 빅데이터 센터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년 창업보육 교육(20개월)은 스마트팜에 특화된 전문교육으로, 매년 4~5월 중 52명을 선발하고 있다.

제1기부터 2기까지 75명이 수료했으며, 현재 3~4기생 9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임대형 스마트팜에는 수료자 중 성적 우수자 26명이 입주해 1인당 연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대 기간은 3년, 임대료는 1인당 연간 56만원으로 저렴하다.


청년 입주자 A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토마토를 재배해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임대형팜에서 쌓은 영농 경험과 종잣돈을 바탕으로 퇴소 후 스마트팜종합자금 대출 등을 활용해 전국 최고의 완숙토마토 스마트농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청년 농업인 육성은 물론 농업용 로봇, 무인농기계 등 실증·보급을 통해 첨단 농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4~5월 있을 전국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 모집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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