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나는 '세월호 교육감', 비극 반복하지 않도록 기억해야"
뉴시스
2024.04.16 11:11
수정 : 2024.04.16 11:11기사원문
"세월호 교육감임을 결코 잊지 않을 것" "생명·안전 존중하는 학교·사회 만들겠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생의 소중한 일상과 꿈을 지켜주는 세월호 교육감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교육감은 "가슴 깊숙이 세월호 아이들을 새긴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며 "저는 세월호 아이들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10년이 흘렀다"며 "희생을 딛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라고 강조했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또다시 큰 희생을 치렀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유가족과 피해자만이 아픔을 외롭게 견디고 있다"며 "이 비정한 현실을 바꾸고 다시는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우리가 슬픔의 곁에 더욱 가까이 서야 한다.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느리더라도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치열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세월호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2014년의 다짐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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