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구스가 먼저 공격했다"…건대 마스코트 거위 학대 60대男 '뻔뻔'
뉴스1
2024.04.17 09:29
수정 : 2024.04.17 10:04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건국대학교 호수에 서식하는 거위를 여러 차례 가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를 지난 16일 검거해 불구속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거위에 장난을 치다가 거위가 자신을 공격하자 머리를 때렸다고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거위들이 사람에 경계심이 크지 않아 곧잘 다가왔고, 남성은 그런 거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당시 한 거위는 폭행으로 머리 부분에 출혈이 생겼으나 조사 결과 현재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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