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 실현 최적지
파이낸셜뉴스
2024.04.21 13:00
수정 : 2024.04.21 15:32기사원문
문명보다 문화 보여야, 경주 유치 서명 85일만에 146만 돌파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총 2조7715억원 경제 파급효과 예상
【경주=김장욱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적지는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의 최적지인 경북 경주시다.'
APEC이 경주에 유치된다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생산 유발 1조8863억원, 부가가치 유발 8852억원 등 총 2조7715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무역 자유화를 통한 다양한 무역 협정 및 파트너십 구축 등 각국의 관계 격상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다"면서 "지방화 시대에 지역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 실현 최적 도시 경주에 유치돼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APEC 유치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제주 중 유일한 지방중소도시는 경주뿐이다.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점에서도 경주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 해외 성공 개최 사례를 보면 경주는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2014년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고,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개관 이후 국제회의도시로서 꾸준히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 전략을 펼쳐왔다.
또한 인근의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해 1시간대의 김해·대구·울산공항과 KTX경주역,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완벽한 교통체계도 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소형 모듈 원자로(SMR) 연구개발(R&D) 전초기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해체연구원, 양성자가속기센터 등이 소재한 첨단과학 산업도시다.
한편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 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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