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해상교량에 조류발전 적용 기술개발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4.04.19 11:26
수정 : 2024.04.19 11:26기사원문
100% 청정에너지 공급 통한 교량 운용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최근 조철희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그린해상교량 기술개발 사업(2024∼2028년, 총 사업비 212억원)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조철희, 구원철, 송순석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교량에 조류발전을 적용하고 교량 운용을 위한 전력을 100% 청정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교량에 설치·실증하게 된다.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는 1998년부터 조류발전 기술을 연구해 국내 처음으로 수평축 조류발전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성공했다. 이후 100㎾급 부유식 조류발전기술, 반잠수 계류식 조류발전기술, 저유속 조류발전기술 등을 확보해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철희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는 해상교량에 해양에너지를 적용하는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해양에너지 산업을 촉진시키고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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