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협력사 '탄소중립'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2024.04.21 13:36
수정 : 2024.04.21 13:36기사원문
온실가스 감축 협력 위한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협력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력사에서 사용하고 있던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사업장 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설비 1대 교체시 연간 약 30~6t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HD현대 조선 부문(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교체 및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 조직을 두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업 지원 대상을 1000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ESG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된 지 이미 오래"라며 "이번 협력사업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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