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도전?’ 김도영, 완전히 미쳤다 … KBO 최초 월간 10-10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4.04.25 20:02
수정 : 2024.04.25 21:03기사원문
25일 키움전 시즌 10호 솔로홈런 폭발
[파이낸셜뉴스]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미쳤다. 3년차에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하려는 모양새다. 김도영은 3-0으로 앞서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의 김선기의 초구를 받아쳐서 고척돔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시즌 첫 10홈런을 달성했고, 그것을 개막 한달 여만에 달성했다. 어마어마한 페이스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홈런왕 그 이상의 페이스다.
단순히 홈런을 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김도영은 올해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3방이나 쳤다. 23일 현재 올해 프로야구에서 터진 홈런 248개 중 비거리 130m 이상 날아간 홈런은 19개. 김도영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와 더불어 130m 이상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다. 23일 경기에서도 1회 김도영은 엄청난 대형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김도영은 KIA의 해결사 최형우가 “어나더레벨”이라고 부러워할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타고났다. 거기에 빠른 배트스피드도 존재한다.
프로 3년차 화려하게 폭발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에 4-0으로 앞서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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