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바이두, 40조 中커넥티드카 공략 손잡았다
파이낸셜뉴스
2024.04.28 11:39
수정 : 2024.04.28 11:39기사원문
현대차·기아는 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요세미티호텔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미래차 플랫폼) 본부장(사장), 왕윈펑 바이두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그룹(IDG)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와 바이두 간 협력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년째다.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 서비스, 카투홈·홈투카,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등 양측이 공동개발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바이두와의 협력 강화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 (Software-defined everything)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바이두는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검색엔진 분야에서 중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SDx의 목표"라며 "바이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4~2029년 중국 커넥티드카 산업 시장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152억 위안(약 40조8000억 원), 판매대수는 1700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인 2019년 시장규모와 판매대수가 636억 위안(12조 원), 720만 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각각 3.4배, 2.4배 수준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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