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부터 사천까지"… 짜장라면도 이제는 '스핀오프'
파이낸셜뉴스
2024.05.02 10:41
수정 : 2024.05.02 1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변주를 일으키는 '스핀오프(Spin off)'가 문화계 뿐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일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맛, 패키지, 콘셉트 등을 다양화해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포화된 국내 짜장라면 시장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스핀오프'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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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검은색? 붉은 짜장도 있다" 하림 '더미식 사천자장면'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짜장 라면을 넘어 '상온 밀키트 자장면'이라는 새로운 요리면 시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출시 1년 반 만인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점유율 3%, 23개 품목 중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두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소스'다. 사천자장면은 흔히 짜장면 하면 떠올리는 검정색 춘장 대신 붉은 두반장을 사용했다.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하고 얼얼한 중국 사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 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맛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요인으로 꼽혔던 면 형태인 요자이멘도 그대로 적용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앞선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과 니즈를 세심하게 분석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를 집중공략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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