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이닉스, HBM발 실적개선 이어갈 것"
파이낸셜뉴스
2024.04.30 18:28
수정 : 2024.04.30 18:28기사원문
S&P가 평가하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 수준이다.
S&P는 "예상을 상회하는 1·4분기 실적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HB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P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4년 잉여영업현금흐름은 4조~5조원, 영업현금흐름은 19조~20조원, 설비투자 규모는 14조~15조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HBM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는 추가적인 재무건전성 개선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디램(DRAM)과 낸드 메모리의 가격 급등이 호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S&P는 기본 시나리오에 반영된 SK하이닉스의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를 기존 20조~21조원에서 24조~2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디램과 낸드 메모리의 시황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1·4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EBITDA는 1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도 3조4000억원 적자에서 2조900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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