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100% 분양 마쳐
파이낸셜뉴스
2024.05.16 09:29
수정 : 2024.05.16 09:29기사원문
야탑동 內 20년 만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아파트… 차별화된 상품성 눈길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이 선보인 민간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단기간 내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분양가 상승흐름에 더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24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이달 22일(월)~24일(수)까지 3일 간의 정당계약 기간과 이후 예비입주자 계약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100% 계약이 완료됐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이례적인 속도로 계약이 완료된 배경으로는 착한 분양가가 첫 손에 꼽힌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민간건설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고분양가 및 고금리 등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조기 완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금호건설의 시공 노하우가 집대성돼 특화설계 등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생활공간 내부는 타입별로 팬트리를 필두로, 파우더룸, 드레스룸 ‘ㄱ,ㄷ’자형 주방 등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이밖에 피트니스센터, 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어린이놀이터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곳곳에 마련했다.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여건도 체크 포인트다. 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앞 야탑로를 필두로 인근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과 판교 등지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성지공원과 탑골공원에 둘러싸여 사시사철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되며 단지 남측으로 흐르는 야탑천을 따라 보행자도로가 조성돼 있는 등 여가선용 여건도 빼어나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성남시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데다, 야탑동의 경우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주택 공급가뭄 속 한 줄기 단비로 평가된다”며 “신혼부부를 비롯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공분양 방식을 적용,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 만큼 많은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입주하는 그 날까지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4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선시공 분양단지로,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