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두나무·네이버 접촉 있었나…어도어 인수 제안 의혹
뉴스1
2024.05.17 12:34
수정 : 2024.05.17 12: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의 3대 주주인 두나무 및 네이버 측 관계자를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민 대표는 특정 시기에 두나무와 네이버 관계자 등을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다. 이는 하이브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하이브가 민 대표 측의 PC를 열람해 민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를 접촉한 내용이 담긴 메신저 대화를 발견했다.
이에 이번 의혹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어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A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어떻게 경영권 탈취를 하겠나, 하이브가 공개한 나의 메신저 캡처는 임원진들과 가벼운 사담을 그들의 프레임에 맞게 캡처해 끼워 넣기 한 것"이라며 찬탈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민희진 측이 최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소송 심문 기일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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