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호텔', 1호 숙박체험자 뽑는다

뉴스1       2024.05.19 11:15   수정 : 2024.05.19 16:35기사원문

한강 전망호텔 외관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 카페인 '직녀카페'가 '전망호텔'로 변신해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한강 교량 위 전망 카페를 리모델링해 재활성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전망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이 있는 면적 144.13㎡ 규모로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대 옆으로 2개의 통창, 거실에는 벽면과 천정까지 총 3개의 통창, 욕실에도 1개의 창문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서울시민이 전망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달 28일 전망호텔 정식 개관 전 붐업 행사로 열리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첫 번째 숙박체험자를 발표한다.

'사전 홍보 이벤트'는 숙박 온라인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연계해 오세훈 서울시장, 에어비앤비 CBO,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무료 숙박 이벤트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22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전망 카페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원인을 분석해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전망 카페의 경우 최고가 입찰로 운영자가 결정됐던 사용 허가 방식이었지만, 전망호텔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업자의 전문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시는 민간위탁 수탁자 공모를 통해 전망호텔의 운영자로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의 호텔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산하HM을 지난 4월 선정하고, 최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교량에 처음 조성되는 호텔인 만큼, 첫 번째 숙박 기회는 서울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무료 숙박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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