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명품백'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30일 피의자 조사

뉴스1       2024.05.23 11:41   수정 : 2024.05.23 12:08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방송사에 넘긴 뒤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류재율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불러 조사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30일 오후 2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씨는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에게 손목시계 카메라와 명품 선물을 마련해주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선물하는 장면을 찍게 한 뒤, 이를 보도하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이 매체 대표인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당시 백 대표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의 인사를 청탁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부 및 관련 메모를 제출하면서 "해당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유력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의소리 측은 전날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하며 이 인물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이 공개한 카카오톡 캡처본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시기 국제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으셔서 경제 쪽으로 자문했는데 지난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전혀 원로로 우대 안 한 것이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라며 "잘 상의하셔서 국가 원로로서 제대로 국정자문위원을 임명해 주면 좋을 듯합니다"라고 보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본인이 설립한 통일 TV 재송출 문제 등도 청탁했다.

또한 이어지는 메세지에서는 김 여사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직원을 통해 이 청탁을 해결해 주려고 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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