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카드뮴 검출 우려에도…"낙동강 먹는 물 생산 문제 없어"

뉴스1       2024.05.23 12:01   수정 : 2024.05.23 12:01기사원문

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 영남권 환경단체 회원들이 달성군 매곡정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퍼온 물을 투명 용기에 따른 뒤 대구시장 항의방문과 서한문 전달을 시도하며 청사 정문 앞에서 청원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8.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낙동강 수질 조사 결과 '안전한 먹는 물' 생산에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낙동강 왜관 지점에서 주 2회, 강정과 남지, 물금 등 지점에서 월 1회씩 낙동강 미량오염 후보물질 114종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낙동강 전체 조사 지점에서 조사 대상 114종 중 76종이 검출됐다. 세부적으로 산업용 29종, 농약류 32종, 의약물질 15종 등이다.
이 중 국내외 기준이 있는 17종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으며, 국내외 기준이 없는 나머지 59종은 국외 검출 농도보다 낮거나 비슷했다.

환경부가 이 같은 검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발생한 낙동강 녹조를 비롯해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의 카드뮴 검출, 석포제련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에 높아진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올해부터 경남 김해의 매리수질측정센터를 왜관수질측정센터를 연계운영해 낙동강 전 구간에서 미량오염물질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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