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 장악" 中 로봇청소기…삼성·LG 기술력 '승부'
뉴시스
2024.05.24 07:50
수정 : 2024.05.24 07:50기사원문
로보락 등 '중국 3대장', 시장 공략 강화 삼성, 물걸레 스팀 살균 탑재 신제품 출시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 에코백스와 함께 중국 로봇청소기 '3대장'으로 불리는 드리미는 내달 3일 신제품 'X40 울트라(Ultra)' 출시 기념 발표회를 열고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로봇 스윙 기술로 구석진 부분과 불규칙한 모서리를 따라 더 유연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로봇팔 브러시가 확장돼 꼼꼼한 흡입력도 특징이다.
지난 2021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로보락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 이후 한국 시장 확대에 나섰다. 매출 기준 로보락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 출고가 150만원이 넘는 제품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압도적 비율을 보인다.
로보락은 그간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한 신제품 '맥스(Max)V 울트라(Ultra)'를 올해 출시했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AS센터도 기존 18개에서 총 352곳으로 늘리고 무상 AS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에코백스도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디봇 T30 프로 옴니', '디봇 Y1 패밀리', '디봇 X2 콤보'와 창문형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물걸레에 스팀 살균 기능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에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거쳐 물걸레 표면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또 AI 기반 주행 성능과 사물 인식 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 제품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 중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고,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을 높이는 등 AI가 똑똑한 청소를 돕는다.
특히 걸레 냄새 해결을 위해 전용 세정제를 자체 개발, 신제품에 적용한다. 냄새 억제에 효과적인 전용 세정제로 걸레를 세척해 말림으로써 악취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