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6% 뛰고 서울은 최고점 근접… "전세 당분간 고공행진"
파이낸셜뉴스
2024.05.29 17:55
수정 : 2024.05.29 17:55기사원문
수도권 전국 상승률 10위 휩쓸어
1년간 10% 넘게 오른 지역만 7곳
'동탄역 롯데캐슬' 5억→6억으로
"신도시 계약갱신 속출 공급 부족"
임대차2법 만기 앞 시장과열 우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폭등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1년 내내 오름세로 전세가 상승률이 16%를 넘어선 곳도 등장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2023년 5월 22일~2024년 5월 20일)간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10% 이상 오른 지역은 7곳에 이른다. 주간통계에 따르면 전세가는 서울은 2023년 5월 22일부터, 수도권은 6월 26일부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같은기간 경기 하남시도 전세가격이 15.09% 급등했고, 인천 중구(12.10%)·경기 광명시(11.27%) 등도 오름폭이 컸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수원시 영통구 등도 각각 10.68%, 10.48% 전세가격이 뛰어 올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1년간 전세가 상승률이 10.83%로 집계됐다. 행당동 S공인 관계자는 "단지별로 신고가를 넘어선 거래가 늘고 있다"며 "전세는 나오는 즉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등 수도권 전세가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최고점에 달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최고점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수도권도 96% 수준에 이른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승계연구소장은 "서울은 전세가격이 조만간 전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부족에 올 8월부터 임대차 2법 종료로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최근 매매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전세가격 불안에 한 몫 하고 있다"며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2배를 웃도는 지역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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