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에어컨 화재 매년 늘어"…실외기 과열방지 대책촉구
연합뉴스
2024.06.03 17:07
수정 : 2024.06.03 17:07기사원문
대구안실련 "에어컨 화재 매년 늘어"…실외기 과열방지 대책촉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매년 늘고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행법상(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공동주택 실외기실 설치 의무화가 에어컨 관련 화재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안실련은 "한여름 폭염 시 실외기에서 내뿜는 뜨거운 바람이 비좁은 실외기실에 축적되며 과열돼 화재위험을 높인다"며 "현행법은 냉방설비의 배기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만 돼 있고,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환기 시설에 대한 규정은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가 2020년 이후 준공된 대구지역 공동주택 79곳에 대해 에어컨 환기창(루버창) 작동 방식 표본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9곳만 자동 시스템이 설치됐다. 나머지 70곳은 수동방식이 설치됐다.
이에 대구 안실련은 실외기실 온도 상승 방지를 위한 공기 자동 배출 기능과 더불어 환기창 위치, 크기, 개구율 등 관련 기준 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안실련 관계자는 "관련 법규 정비 전이라도 시민 주거 안전을 위해 구·군 조례 제정 또는 공동주택 건축 심의 시 관련 내용을 반영해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s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