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돌아가신 母 떠올리며 울컥…"♥김태희 선물로 주신 것 같아"
뉴스1
2024.06.03 19:58
수정 : 2024.06.03 19:5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3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가수 비(정지훈)가 출연한 가운데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속내를 고백했다.
후회는 된다. 제가 번 돈으로 어머니께 음식 대접이라도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2주 전에 3분 미역국을 끓여 드렸다. 엄청 맛있게 잘 드시는 거다, 원래 못 드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자는데 다 토하시더라"라며 "아들이 해준걸, 그게 마지막이라는 걸 아신 것 같다. 꾸역꾸역 다 드시고, 그나마 여한이 없는 게 그렇게 해드려서다"라고 말했다.
눈시울을 붉힌 비는 "그때 이후로는 어머니한테 못 해 드린 게 너무 많다. 사후세계가 있다면 꼭 한번 뵙고 싶다. 능력 있는 아들을 모르시는 거 아니냐?"라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아내(김태희)가 김 씨 아니냐? 어머니도 김 씨니까 '이건 어머니가 날 도와주시는구나, 이렇게 좋은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해주셨구나' 한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아내가 하는 얘기는 잘못되더라도 일단 믿고 간다"라고 하자, 이를 듣던 개그맨 신동엽이 "어머니가 하늘나라 가면서 나에게 준 선물 같은 그런 느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비가 맞다며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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