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탑승 막자 "시X"…경비원에 욕설·조롱한 초등생들
뉴시스
2024.06.05 00:00
수정 : 2024.06.05 00:00기사원문
"보도블록선 자전거 못 타" "아파트 XX 꼬졌어"…할아버지뻘 경비원 조롱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들이 "아파트 내에서 자전거를 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 경비원을 조롱했다는 목격담과 관련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애들 심각 상태'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약 7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4명이 경비원을 둘러싼 채 상황이 재밌다는 듯 키득대며 웃고 있다. 그중 한 남학생은 "에에에 봐 봐요"라며 한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킨다. 이에 경비원은 학생이 가리킨 방향을 잠시 돌아본다.
A씨는 영상을 끄자 학생들이 "xx아파트 xx 꼬졌어 시x"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A씨는 "경비아저씨도 요즘 애들은…이라시며 넘어가셨는데 할아버지뻘한테 웃으면서 조롱하고 맞다이로 제대로 덤빈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A씨는 "이거 보게 되면 너희들 행동 영상으로 다시 보고 너희 부모님들께 자녀 교육 똑바로 하라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 안 봐도 뻔하다. 보통 저런 건 부모한테 먼저 배우니까" "가정교육이 괜히 중요한 게 아니다" "촉법소년 좀 없애라" "나락 보관소 예약자들 차고 넘치네" "관련 법이 빠르게 만들어지길" "학교랑 학부모한테 알려야 한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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