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서 3만가구 쏟아진다.. '옥석 가리기' 심화되나
파이낸셜뉴스
2024.06.06 05:00
수정 : 2024.06.06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월 한달간 수도권에서 3만가구가 공급되는 등 큰 장이 들어선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등 이슈가 이어지면서 분양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옥석가리기'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시장 '큰 장'...3만가구 대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지방에 비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최근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등은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 성남시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 인천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검단Ⅲ' 등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 기대 이하의 청약률을 기록한 곳들도 있어 입지·가격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주목할 신규 분양 단지 어디?
이달 서울 광진구에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에 215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8가구다. 옛 한양연립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경기에서는 성남시에서 초역세권 대단지인 '산성역 헤리스톤'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등 3개사 컨소시엄으로 공급된다. 3487가구의 대단지로 1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1681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공급한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에서 520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운정'을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권이나 입주권 거래가 늘어나는 등 신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도 오르고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새 아파트를 찾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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