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여사친' 할시, 혈액암 투병 중? "살아있는 게 행운"
뉴스1
2024.06.05 15:30
수정 : 2024.06.05 1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도 했던 팝 가수 할시가 조용히 투병을 해온 사실을 공개했다.
할시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살아있어서 행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백혈병 및 림프종 협회(The Leukemia & Lymphoma Society)와 루프스 리서치 얼라이언스(Lupus Research Alliance) 태그했다. 할시는 앨범 발매 수익금을 해당 기관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영상에서 할시는 자신의 아픈 다리를 주무르며 카메라 밖 누군가에게 "나는 마치 늙은 여자가 된 거 같아, 나는 스스로에게 아플 수 있는 2년의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어, 서른 살이 되면 나는 다시 태어날 거고, 아프지 않을 거야, 나는 엄청나게 핫해보일 거고 에너지가 넘칠 거고, 삼십대에 이십대를 다시 살 거야"라고 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시는 자신의 병명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백혈병 등 혈액암 관련 기관을 태그하고 그곳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볼 때 비슷한 종류의 병을 앓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할시는 자궁내막증, 엘러스-단로스증후군, 쇼그렌 증후군, 마스트세포 활성화증후군, 기립성빈맥증후군 등의 질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할시는 BTS가 지난 2019년 4월에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Feat. 할시)'에서 피처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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