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460억에 모트롤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4.06.12 13:49
수정 : 2024.06.12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지분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다.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컨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두산그룹에 편입됐지만 2020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9월께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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