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동력보일러에 열병합 발전 시스템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4.06.13 18:35
수정 : 2024.06.13 18:35기사원문
연간 4만8000t 탄소배출 감축
SK에너지는 4년 전 가동을 중단한 SK 울산콤플렉스(CLX) 동력 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에너지가 2019년 자체 설계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 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t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뿐 아니라 공정 효율을 높이고 전기, 스팀의 동력비도 절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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