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2.6t씩 버려지는 옷.. '업사이클링 패션'이 뜬다
파이낸셜뉴스
2024.06.13 19:15
수정 : 2024.06.13 19:15기사원문
이에 패션 업계는 업계의 환경 이슈를 극복하고자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 있다.
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기가 지속되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도 디자인과 기능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꼽아 이를 제품에 접목시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앞세워 환경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VMH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빠투(PATOU)는 지난 5월 첫번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인 'Patou Upcycling 캡슐 컬렉션'을 파리 현지에서 공개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키테시 마틴이 설립한 업사이클링 주얼리 브랜드 키테시 마틴 스튜디오와 협업해 빠투의 재고 제품에 패브릭 스트랩과 메탈릭 장식을 달아 티셔츠, 탱크톱, 모자 등 키테시 마틴만의 스타일로 재치 있게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해당 컬렉션은 빠투의 오랜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신선함을 모두 담아냈다.
미우미우는 전 세계 빈티지 마켓에서 선별한 1930년대에서 80년대의 빈티지 드레스를 새롭게 탄생시킨 '업사이클 바이 미우미우' 스페셜 콜렉션을 공개했다. 고유번호가 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80가지 디자인으로만 선보이는 한정판 셀렉션이다. 올해 초 선보인 업사이클링 컬렉션은 업사이클 청바지에 중점을 두어 와이드 팬츠, 트러커 재킷, 브라탑, 헤어 악세서리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개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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