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교량 표준화위한 성능 검증
파이낸셜뉴스
2024.06.17 10:27
수정 : 2024.06.17 10:27기사원문
공단 자체개발한 철도교량 ‘KR-I 거더’의 성능검증으로 실용화 확보
이번 시험은 철도교량 상판을 떠받치는 길이 30m의 ‘KR-I 거더’ 실물의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고 설계상 성능확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약 400톤의 하중을 주어 거더의 처짐, 변형률 및 균열응답 등 성능을 검증했으며, 시험결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간 철도교량의 교각과 교각사이 경간(간격)과 형고(거더 높이)가 제각기여서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기존 PSC I형 거더교는 철도 노선에서 25m 경간 이하의 복선 교량에서 5주형으로 적용됐다. 공단은 ‘KR-I 거더’를 개발해 경간 길이는 30m까지, 복선에서 4주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성과 적용성을 향상시켰다.
경간 적용 길이가 확대(25→30m) 가능하게 돼 도로나 하천 등을 통과하는 경우 서로 다른 경간을 적용해야 하더라도 형고를 통일할 수 있게 돼 미관개선과 비용절감, 유지관리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형개수 감소(5→4주형)를 통해 상부구조 공사비를 1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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