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살인 더위로 155명 숨져…"원숭이도 더워서 나무에서 떨어져"
뉴스1
2024.06.21 12:40
수정 : 2024.06.21 13:18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멕시코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15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에만 30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다.
지난달 25일 고산지대인 수도 멕시코시티의 기온이 34.7도까지 올랐고 이 밖에도 12개 도시가 5월에 집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멕시코 남부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몇몇 댐들도 물이 증발하면서 수위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기상기구(WWA)는 5~6월 미국과 멕시코, 중앙아메리카를 뒤덮은 치명적인 더위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대부분 지역에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대비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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