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1일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일부 자회사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제재 단행
파이낸셜뉴스
2024.06.22 03:01
수정 : 2024.06.22 03:01기사원문
제임스 테이클릿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 임원에 대한 제재도 병행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일부 자회사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이 최근 대만에 대해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 내정에 엄중히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히 훼손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 미사일 시스템 통합 연구소와 록히드마틴 선진기술 연구소, 록히드마틴 벤처캐피털 등 자회사의 중국 내 동산과 부동산, 기타 자산이 이날부터 동결됐다.
록히드마틴의 제임스 테이클릿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세인트존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시 말라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에게는 중국 내 동산·부동산·기타 재산 동결, 중국 내 조직·개인 등과 거래 금지, 비자 발급 및 입국(홍콩과 마카오 포함)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미 국무부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 등 무기 3억6000만달러(4964억원)어치를 대만에 신규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18일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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