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결혼 3일 만에 이혼…"사람들 눈 피해 전원생활"
뉴스1
2024.06.25 05:30
수정 : 2024.06.25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청이 결혼,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청이 주인공으로 나온 가운데 오래전 결혼 3일 만에 전(前)남편과 헤어진 일을 회상했다.
두 번 다시는 안 하고 싶다. 그땐 이성을 잃었지"라며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한동안 내가 아주 힘들고 아팠을 때 몸이 아니라 마음이 아주 아팠을 때 우연히 강원도 산속에 갔다. 잡초 하나를 뽑았는데, 그 뽑은 자리가 깨끗하더라. 옆에 있는 잡초도 그래서 하루 종일 나도 모르게 그 풀을 뽑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그 시간에는 잡념이 안 생겼고, 잠을 깊이 자고 깬 것 같았다. 그다음부터 풀을 뽑기 시작했다"라면서 "당시 엄마는 아무것도 안 하고 계셨다. 아무것도 나한테 묻지 않고 얘기 안 했다. 정신을 딱 차리니까 엄마 생각이 나고, 주변 사람들 생각이 났다. 정신 차리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정말 내가 사람 꼴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 시선을 피해서 있을 곳을 찾다 보니까 여기(전원주택)로 온 거야. 취미 생활을 갖고 그러다가 달라질 수 있었다"라며 "만약에 내가 이렇게 자연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수렁에 빠질 수 있었을 텐데 '참 다행이다, 고맙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청은 동료 배우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했다. 이들 모두가 '싱글 라이프' 중이었다. 김청은 이 자리에서 "싱글 라이프가 좋긴 한데, 문득 나이 먹으니까 나 혼자 남겨졌을 때 이런 게 걱정돼.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자기 식구와는 다르지 않냐. 아무리 친해도 각자 가정이 있으니까"라며 고민도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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