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위기 AI전환 가속화가 돌파구"
파이낸셜뉴스
2024.06.27 15:18
수정 : 2024.06.27 15:18기사원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로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DX)의 가속화가 경제성장의 유일한 돌파구라고 생각 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포럼에서 참석해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8·9면
기조강연에 나선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AI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에 AI 활용에 굉장히 적극적이어야 한다. 여러 종류의 '보틀넥'(장애물)이 나올 수 있는데 이걸 해소하면 ICT 분야의 AI 발전을 넘어 AI가 삶을 진화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챗GPT 출시 이후 급성장해 지난해 2418억달러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매년 평균 17.3%씩 성장해 2030년에는 738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 조직 간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도 거론됐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단편적으로 남는 게 아니라 여러 곳으로 연결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런 것들을 연결했을 때 경험이 증폭되고 확대되면서 AI가 제대로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밝혔다.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는 특별강연을 통해 "엔비디아는 AI시장이 올 거라 믿고 과거 '쿠다'(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플랫폼)를 개발한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로봇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데, 언젠가는 로봇 시대가 올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진원 구글클라우드 본부장은 "AI 기술이 우리를 편리하게 할 것이며 어떻게 쓰는지는 우리 각자의 몫"이라며 "구글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