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샤워하고 나왔는데 별장에 4명 무단침입..무서워서 눈물났다”
파이낸셜뉴스
2024.06.28 05:31
수정 : 2024.06.28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의 강원도 홍천 별장에 무단침입하는 사람들로 인한 사생활 침해 고통을 호소했다.
한혜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겪은 무단침입 사례를 소개했다.
집을 지으면서 울타리와 대문을 하자는 이야기를 시공사 쪽에서 계속했다”며 “최근 세 팀이나 집에 찾아오는 걸 보고 울타리랑 대문을 왜 안 했지? (후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막 말리고 있는데 차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라며 "너무 무서웠다.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혼자 10초 동안 얼어있었다"고 했다.
이어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갔더니 아저씨, 아줌마 4명이 와 있었다. 마당을 둘러보고 막 그러더라”라며 "내가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봤더니 별장을 둘러보려고 왔다더라. ‘죄송한데 나가달라. 차 빼서 나가주세요’라고 정확하게 4번 얘기했더니, 나가면서 ‘이제 TV 안 볼거예요!’라고 하더라. 눈물이 나고 하루종일 우울했었다”라고 했다.
한혜진은 “처음에는 ‘찾아오면 찾아오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경험하니까 많이 당황스러웠고 무서웠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소리에 엄청 예민해졌다”라고 했다.
결국 한혜진은 별장에 CCTV와 울타리, 대문 등을 설치하고 보안 업체까지 이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혜진은 “저를 많이 보고 싶으시더라도, 유튜브 채널이나 방송을 통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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