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치 넘는 초대형 나노투명스크린 상용화… 대량생산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4.07.03 18:38
수정 : 2024.07.03 18:38기사원문
기계硏 세계 최초 제품개발 성공
3일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100인치 투명 OLED가 1억원 넘는 고가이지만 이 투명 스크린은 간단한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지난달 충주시에 위치한 청년몰 실외 공간에 설치됐다. 정 박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활용될 수 있는 투명 전시대, 건축용 스마트 윈도, 실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홍보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분자 분산액정(PDLC) 필름과 겹쳐놓고 주변 조명 밝기나 상세한 영상 구현이 필요한 경우 PDLC의 투명도를 낮춰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최고해상도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도 해상도 손실 없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고온과 저온 환경에서 빛에 대한 특성이 거의 변하지 않아 가볍고 유연한 필름 형태의 100인치 이상 대형 투명 스크린 제작이 가능하다. 강추위와 폭염 등 기상 악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설치에도 적합하다. 특히 나노 투명 스크린은 롤 연속공정으로 대량 생산 가능해 투명 OLED 대비 10% 수준의 가격으로 훨씬 더 저렴하게 시장 공급이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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