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전대 '문자 읽씹' 진실공방…한가하기 짝이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4.07.08 10:41
수정 : 2024.07.08 10:41기사원문
"집권여당 전당대회 점입가경"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여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한가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 참으로 절망적"이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절규하는 국민이 보이긴 하나"라며 "산적한 현안도, 합의된 국회 일정까지 일방적으로 거부한 집권여당이 친윤·비윤 줄세우기에 집착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여당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한 술 더 떠 선거에 활용하지 말라는 말로 당내 선거개입 의혹 확신까지 심어주고 있다. 말그대로 점입가경"이라며 "국정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는 여당 모습을 보여달라는 국민 기대와는 정반대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120만명 넘는 국민이 왜 대통령 탄핵청원에 동의하는지 헤아리시라"며 "구제불능의 구태정치 대신 혁신과 반성, 개혁과 성찰로 변화하는 전당대회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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