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억 간다더니…'부자아빠' 저자 돌연 ‘폭락' 경고
파이낸셜뉴스
2024.07.10 07:37
수정 : 2024.07.10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내년 말부터 강세장이 시작돼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강세장 주기는 금, 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며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인내심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폭락 후 강세장이 시작되면 금, 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의 경우 온스(oz)당 1만5000달러(약 2075만원), 은은 온스당 110달러(약 15만원)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은 개당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요사키는 달러와 같은 기존 화폐는 ‘가짜’라며 “화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갈수록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폭락장은 훌륭한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 달 비트코인이 오는 8월25일까지 35만 달러(약 4억8419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기요사키의 전망과는 달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몇 주간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매도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기요사키도 기존의 강제장 예측을 철회하고 폭락장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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