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9월 일본 현지 공연 예고…요시모토 흥업과 '코미디 한일전'
뉴스1
2024.07.10 08:23
수정 : 2024.07.10 08:2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 국가대표 '개그콘서트'가 일본에서 개그 한일전을 펼친다.
10일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은 "오는 9월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공연장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인 재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측은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 스타일리시한 코너들을 앞세워 현지 관객들을 공략한다. 여기에 10인조 남자 아이돌 엔싸인특(n.SSign)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힘을 보탠다.
요시모토 흥업에서는 코미디 콘테스트 'R-1 그랑프리' 결승 진출자 토니카쿠 아카루이 야스무라, 야쿠자 개그로 유명한 콤비 COWCOW, 2023년 영국 인기 TV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한 이치가와 고이쿠치, 몸개그의 대가 웨스피(Wes-P) 등 개성 강한 코미디언들이 일본을 대표해 출전한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양국 대표 코미디 선수들이 총 14~16개의 코너를 선보인다. '개그콘서트' 측은 현장에 통역 자막용 LED를 설치해 언어의 벽을 허물고, 양국이 웃음으로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K-팝, K-드라마에 이어 K-코미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라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코미디 선수들의 웃음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코미디 포맷의 가능성도 열어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 인 재팬'은 오는 9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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