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사기 결혼 고백 "전 남편, 빚 20억에 난 네 번째 아내"
뉴스1
2024.07.12 15:13
수정 : 2024.07.12 15: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김현영이 과거 사기 결혼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과거 KBS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의 코너 '추억의 책가방'으로 큰 인기를 끈 KBS 공채 6기 코미디언 김현영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현영은 가깝게 지내고 있는 배우 전원주를 만나 회포를 풀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현영은 "'내가 못생겼기 때문에 시집을 못 간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겠구나' 싶어서 무조건 결혼해야겠다 싶던 찰나에 비행기에서 어떤 분이 내게 (남자를) 소개해 줬다"라며 "그분이 소개해 준 사람이 잘못된 거였다, 알고 봤더니 술집을 하는 여자였는데 (소개해 준 남자가) 자기네 집 손님이었더라"라고 말했다.
김현영은 "소개를 받고 부산에 내려가서 선을 본 뒤 교제 1년 6개월여 만에 결혼하게 됐는데, 결혼하고 한 달 만에 집에 압류 딱지가 붙는 거다"라며 "누구 거냐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형이 그렇게 했다'면서 한 달 안에 해결된다고 했다, 그래서 곗돈 타고 여기저기 빌리고 해서 3억 정도를 갚아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상황이 정리된다는 건 거짓말이었다, 자기 앞으로 빚이 20억 더 있다고 하더라"라며 "이혼을 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이혼하려고 보니) 내가 네 번째 여자였더라, 과거 여자들이 다 호적에 올라가 있을 줄 몰랐다,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엔 '저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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