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고가교 아래로 차량 추락하자 도주한 40대男, 결국..
파이낸셜뉴스
2024.07.15 07:43
수정 : 2024.07.15 0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락 사고가 나자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을 하던 A씨는 몇 분 뒤 인근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3m 아래 수풀로 차량이 추락하자 스스로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당시 사고 차량은 앞 유리가 깨진 채 뒷바퀴는 나무에 걸려 있었다.
앞서 A씨는 추락 사고가 나기 전 한 오토바이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한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11시께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미추홀서로 A씨를 인계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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