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폭넓은 소통으로 R&D 예산 돌아볼 것"
파이낸셜뉴스
2024.07.18 10:40
수정 : 2024.07.18 14:27기사원문
과기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지명
"저도 R&D 예산 삭감으로 과제 중단돼"
"적절성 들여다보면서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밝혔다.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재료공학의 원천기술 분야 확보에 힘써 온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초전도, 세라믹 학회에서 학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개발(R&D) 정책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와도 소통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정 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혁신, 첨단산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과 관련, 자신도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하던 과제가 중단됐었던 경험이 있음을 밝히면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겠다"면서 "또 기관에 소속된 분들과 적절성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추진하고 싶은 현안에 대해 유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AI(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현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주제에 대해 지원해 계속 뻗어나가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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