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압박 거세네" 은행 주담대 금리 줄인상..농협銀 0.2%p↑
파이낸셜뉴스
2024.07.22 11:28
수정 : 2024.07.22 11:28기사원문
농협은행, 24일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금리 인상
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앞서 국민·신한·하나 등 시중은행 금리인상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대면 방식의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금리를 각 0.2%p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COFIX) 기반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주담대 금리는 4.52~6.72%로, MOR 기반으로 6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담대는 금리가 4.43~6.63%로 각각 오른다.
다른 은행들도 이달 들어 일제히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섰다. 지난 4월 이후 가계대출이 주담대 중심으로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압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은 이날 금융채 5년물에 연계되는 주담대 금리를 0.05%p 올려 금리가 2.90~4.91% 수준에 형성됐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주담대, 전세대출 금리를 0.2%p 인상했다. 현재 국민은행 주담대 혼합금리는 3.17~4.57%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담대 5년 고정형 금리를 0.2%p 인상해 이날 기준 3.237~3.637%에 금리가 형성돼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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