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치매진단 의료AI' 미국 론칭한다…"매출 확대 기대"
뉴시스
2024.07.23 09:25
수정 : 2024.07.23 09:25기사원문
뷰노메드 딥브레인, 퇴행성 뇌질환 비롯되는 치매진단 도와 세계 최대 알츠하이머 학회 'AAIC'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가 임상연구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가능성 확인 등 실력입증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공식 런칭한다.
뷰노는 올해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 AAIC(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지난 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인증을 획득한 AI 의료기기다. 510(K)는 의료기기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FDA의 인증 중 하나다.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유사 제품을 선정해 대상 제품과 실질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절차다.
뷰노는 FDA 인증 이후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신속하게 추진해왔다. 뷰노는 임상 연구를 통해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7월 열린 AAIC에서 발표한 임상연구에서 뷰노메드는 환자에게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주관적 인지저하(SCD) 환자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 뷰노는 AAIC에서 현장 부스 전시를 통해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처음 선보인다. 현지 시장 내 빠른 확산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KOL)와의 접점을 늘려 영업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제품의 임상적 우수성과 임상 활용 사례, 최근 업데이트 내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연구 세션에서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관련 3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맥락얼기(Choroid plexus) 영역의 자동 뇌 용적 분할 정확도에 대한 검증과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 연구 ▲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FTD)의 행동 변이형(Behavioral variant FTD)과 언어 변이형 (Language variant FTD) 감별 진단 자동 뇌 용적 분석 적용 방법 연구 ▲알츠하이머병의 연속 병세 진행(AD Continuum)에서 뇌 위축 심각도 정량화 방법에 대한 연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치매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세계 최대 의료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AAIC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KOL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영업망을 구축함으로써 점진적인 미국 매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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