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F 출신' 남태희, 제주 입단…K리그에 첫선
뉴스1
2024.07.25 13:58
수정 : 2024.07.25 13:5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남태희(33)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남태희는 선수 시절 황혼기에 K리그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발랑시엔에서 뛰던 남태희는 2011년 12월 레크위야SC(카타르)로 이적한 뒤 카타르의 알두하일SC, 알사드 SC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먼 길을 돌아 국내 무대를 처음으로 밟게 됐다.
남태희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참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대표팀에도 2011년 첫 발탁돼 54번의 A매치에 출전, 7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남태희가 팀 최다 득점 10위(25골)에 머물러 있는 공격을 해결해 줄 것"이라면서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와 공간을 침투하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태희는 "K리그1에 처음 도전하지만 좋은 팀에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 도움을 구할 동료들이 많아서 든든하다"면서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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