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머지포인트 사태 전 환불거절했었다
파이낸셜뉴스
2024.07.27 06:26
수정 : 2024.07.27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몬(티켓몬스터)이 머지포인트 사태 전 머지포인트 결제 관련 환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티몬은 환불지연으로 도마에 오른 상태다.
2021년 6월 21일에 구매했지만 상품 구조의 문제를 깨닫고 '머지플러스 연간권' 등록(미사용) 전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티몬 고객센터는 '머지포인트'측에 문의해라. 티몬측에서는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후 머지포인트 사태가 터진 후 모종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앞서 머지포인트 운영사는 가맹점의 업종을 제한하지 않으면 현행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가맹점을 '음식점'으로 한정, 다른 가맹점의 결제를 막은 바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가맹 해지로 '머지머니'는 순식간에 휴지가 된 바 있다.
티몬이 판매했던 '머지플러스 연간권'의 리워드는 1회 지급 후 연기, 지급되지 않았다.
이번 티몬, 위메프 사태 관련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이 "1600억원∼1700억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티몬은 "최근 발생한 환불지연으로 고객님들께 피해를 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면서도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취소 신청이 가능하다. 할부 계약 철회·항변권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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