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소트램 도입 위한 첫 철도망 구축 추진

뉴시스       2024.07.29 13:40   수정 : 2024.07.29 13:40기사원문
'구축계획·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용역'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4일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정책 포럼’이 열린 제주관광공사 회의실 입구에 수소트램 모형이 전시돼 있다. 2023.07.04. 73jmlee@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위한 제주 첫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주의 첫 철도계획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맡았다.

주요 내용은 도시철도 노선별 투자우선순위 평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등 교통체계 구축 방향과 경제성 분석 등을 포함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 함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종합평가 보고서 작성 등이다.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7년 7월까지 3년이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조기 종료된다.

도는 지난해 9월 완료된 ‘제주 수소트램 사전타당성 조사’에 따라 제시된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 노선 중복 해소, 제주 신항 등 추가 이용수요 발굴 등의 도민 의견도 추가로 검토한다.

또 교통량 및 지하 지장물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비를 산출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추정 사업비 4391억원의 60%(2634억원)를 국비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고령화 등 미래를 대비한 교통시스템 확충,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대중교통 수단의 확대와 더불어 도시재생 효과를 고려할 때, 제주 수소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역으로 도시철도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과 총 사업비의 60%에 달하는 국비 확보로 2030년 수소트램 도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는 이번 용역의 착수, 중간, 최종 보고회를 도민설명회 형식으로 진행하며 수소트램 도입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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